'토트넘 위기로 풍덩' 스텔리니, 역대 최악의 감독대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26 08: 24

토트넘을 더욱 위기로 몰아 넣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최악의 감독대행으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작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3일 토트넘은 뉴캐슬에 1-6으로 완패했다.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승점 추가가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바람처럼 실점을 허용했고 무기력한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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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기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꾼 전술 변화가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4위 분수령 경기에 2002년생 파페 사르가 오른쪽 중원 자원으로 선발 출격해 제 역할을 못해준 영향도 굉장히 컸다. 
사르는 토트넘 수비 라인을 중앙에서 잘 보호하지도 못했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기본적인 역할도 하지 못했다. 뉴캐슬 몰려 있는 상황에서 골키퍼 요리스에게 패스했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토트넘을 물려받은 스텔리니는 감독대행으로 4경기를 펼쳤고 1승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한 경기는 에버튼(1-1 무), 브라이튼(2-1 승), 본머스(2-3 패), 뉴캐슬(1-6 패)이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고 결국 그는 쫓겨났다.
데일리메일은 스텔리니 경질후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악의 감독 대행이나 임시 감독 8명을 선정했다. 당연히 스텔리니가 첫손에 꼽혔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는 감독 자질이 의심스러웠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뉴캐슬전 대해 후 “내 커리어? 나는 4경기 전까지 코치였다”고 말하는 등 책임 회피성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임시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그레이엄 포터가 경질된 후 첼시로 복귀했지만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 순위에서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은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4연패는 1993년 이후 30년만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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