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 선발 복귀' 황희찬, 우직하게 뛰었다..."상대 DF에게 문제 일으켰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26 07: 40

선발로 복귀한 '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이 특유의 활동량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분 상대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의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 나온 후벵 네베스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7점(10승 7무 16패)으로 13위가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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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오랜만에 선발 출격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월 5일 리버풀전 이후 약 80일 만의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34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9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4-4-2 포메이션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총 27번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60%(6/10), 공 소유권 회복 4회, 태클 성공 2회(2/5), 지상 경합 승리 7회(7/12)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현지 매체도 돌아온 황희찬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팰리스 선수들이 그에게서 공을 빼앗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공을 운반했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날카로움이나 마무리 능력은 조금 부족했다"라며 평점 6점을 매겼다.
'버밍엄 월드' 역시 황희찬의 활동량을 칭찬했다. 매체는 "황희찬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열심히 뛰면서 타이릭 미첼에게 문제를 일으켰다. 가끔은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다가 소유권을 내주기도 했다"라며 그에게 평점 6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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