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상대 홀로 4골' 지로나 FW, "꿈에 그리던 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6 07: 31

아르헨티나 국적 지로나 FC의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25)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홀로 4골을 퍼부은 소감을 밝혔다.
지로나 FC는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는 홀로 4골을 기록하며 레알을 침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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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한 카스테야노스는 곧이어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에데르 밀리탕과 경합을 이겨낸 뒤 2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카스테야노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분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얀 코토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7분에는 다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 '아스'는 경기 종료 후 "카스테야노스는 레알을 상대로 홀로 4골을 기록한 11번째 선수가 됐다"라며 카스테야노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꿈에 그리던 밤이다. 우린 위대한 상대와 멋진 경기를 펼쳤다. 행복하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정말 행복하다. 난 이런 결과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항상 나를 응원해 주는 조국 아르헨티나 사람들, 가족들 덕분에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알을 상대로 득점하는 것은 늘 꿈이었다. 4골을 넣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승리를 따낸 것이 정말 기쁘다. 위를 봐야 한다. 동료들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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