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의 대행' 메이슨, 코치진 편성 완료+훈련 시작...맨유-리버풀 차례로 상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6 06: 16

하루아침에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이 된 라이언 메이슨(32)이 코치진을 꾸려 훈련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의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메이슨 코치는 감독 대행은 코치진을 확정 지었다. 맷 웰스, 나이젤 깁스, 페리 서클링, 지안니 비오 코치와 함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작별한다"라며 스텔리니 감독 대행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지난 2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대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승점 53점)은 2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9점), 한 경기 더 치른 5위 아스톤 빌라(53점)에 이어 6위에 자리했다.
리그 우승이 물건너 간 상황에서 실질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메이슨 코치는 앞서 2021년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감독대행을 맡아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 메이슨 코치는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메이슨 코치와 함께 팀을 이끌게 된 수석 코치 맷 웰스는 토트넘의 아카데미 출신으로 토트넘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아카데미 코치였던 나이젤 깁스는 1군 코치가 됐다. 또한 골키퍼 코치는 페리 서클링, 세트피스 코치는 지안니 비오가 맡는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만을 남겨 둔 토트넘의 일정은 쉽지 않다. 당장 28일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인 후 5월 1일에는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로 향한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홈), 아스톤 빌라(원정), 브렌트포드(홈), 리즈 유나이티드(원정)를 차례로 상대한다.
'감독 대행의 대행'으로 급히 투입된 메이슨이 코치진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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