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에 메시가 돌아온다면 좋을 것"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 이야기가 나오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20-2021시즌까지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구단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과 작별을 고했다.
메시는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69경기에 출전, 31골 3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과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다. 3개월이 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은 어려워 보인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하다. 앞서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가 돌아오느냐'라는 팬들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거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로나 FC와 경기에 앞서 메시에 관해 질문받은 안첼로티는 "메시는 그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렇다.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난 그를 선수로서 정말 좋아한다. 스페인 축구에 그가 돌아온다면 좋을 것"이라며 메시의 라리가 복귀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