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상승세와 반전을 위한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3승 1무 4패 승점 10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4위.
전북과 대전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연승을 통해 반전을 이어갈 수 있는가와 연패에 빠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가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직전 제주와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심한 바람이 부는 힘겨운 싸움서 승리했다. 전반 송민규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한교원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전북은 이날 하파 실바와 김상식 감독이 퇴장 당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전북은 후반 막판 한교원의 골로 완승을 거뒀다.
수원FC전서 패배를 당하며 부담이 컸지만 전북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일어설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특히 제주는 연승을 거두고 있었고 홈 경기였지만 전북 선수단의 의지가 더욱 강했다.
하파 실바가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구스타보와 안드레 루이스가 공격진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대전과 맞선다. 중원과 수비진은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특히 제주전에서 깜짝 활약한 박창우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대전은 직전 라운드서 대구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수비수 조유민이 파울로 허용한 페널티킥을 대구 세징야가 골로 연결했다. 또 대전은 대구의 처절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패배를 맛봤다.
선두 울산을 꺾으면서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린 대전은 한번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전은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안톤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
안톤은 그동안 잦은 변화를 통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한 대전 수비의 핵심이었다. 따라서 안톤의 복귀는 대전에 큰 힘이 된다. 또 안면 부상을 당한 주세종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면 대전도 연패에 빠지지 않고 다시 날아오를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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