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53)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족한 승점을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리그 9위에, 울산은 19점(6승 1무 1패)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조성환 인천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지난 경기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 1라운드 승점이 부족한 만큼 1위 울산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경기 조성환 감독은 윙백으로 자주 나서던 김도혁을 전진배치했다. 조 감독은 "김도혁 선수는 작년부터 그 위치에서 나섰던 선수다. 윙백보다는 공격 상황에서 좋다. 김도혁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통해 활동량을 가져가며 울산의 영향력을 저지하려 한다. 변화를 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후 아쉬운 결과에 스스로 자책했던 조 감독은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놓친 승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전과 경기에서 3-3, 수원전 2-2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이 지나고 난 뒤 놓친 승점 때문에 뼈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감독의 전략과 교체 타이밍, 위닝 스피릿을 통해 조금 더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경기 인천의 중원은 여름이 맞는다. 조 감독은 "여름 선수도 신진호 선수처럼 기술적인 면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신진호가 보여줬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간 잔잔한 부상으로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폼이 많이 올라왔다. 그동안 경기에 목말라 있다 .공수 양면에서 흐름을 잘 쫓아가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성환 감독은 "작년에도 저희에게 3무 1패로 승리를 못해 아쉬운 경기가 있다. 시공간을 주지 말아야 한다. 그라운드에 물기가 많다. 빠른 플레이, 개인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 많다. 충분히 찬스를 엿볼 수 있고 후반전 제르소, 에르난데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시간 실점하지 않는다면 세트피스 등 좋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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