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4) 울산현대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얻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승점 19점(6승 1무 1패)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홈팀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3패)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이틀 휴식을 취했다.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 된다. 원정이지만, 승리를 해서 3점을 따야 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홍 감독은 "체력이 걱정이다. 김영권은 오늘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임종은과 정승현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출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상황도 이겨내야 한다.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후반전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에 대해 "몸 상태는 좋다. 특별한 주문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기에 기존에 해왔던 걸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경기 울산의 최전방은 주민규 대신 마틴 아담이 맡는다. 홍 감독은 "편안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언젠가는 터질 수 있는 선수이기에 너무 조급하지 않게 마음을 가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2골을 실점하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조직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수비수들에게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경기 울산의 중원은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맡는다. 홍 감독은 "보야니치는 기존 형태에서 이규성이 중심을 잡아주고 앞에 아타루가 위 아래로 움직이며 함께 중원에서 활약하는 상황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는 설영우가 선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환 선수는 종아리 부상이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설영우 선수가 계속 나서고 있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