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만들어 보겠다."
서울 SK와 안양 KGC는 24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정규리그 우승팀 KGC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양 캐롯을 3승1패로 제압했고, 3위팀 SK는 창원 LG를 3전 전승으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안착했다.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챔프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2%(25회 중 18회)에 달한다.
포스트시즌 전적은 SK가 앞선다. KGC 전신 안양 KT&G는 2007-2008시즌 6강 PO에서 SK를 2연승으로 꺾었지만 이후 2012-2013시즌 4강 PO에선 SK가 KGC를 3승1패로 눌렀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는 SK가 4승 1패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전력상) 열세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전력상 열세인데 어떻게든 반전 한번 만들어 보겠다. 그렇다고 해서 확 떨어지는 전력은 아니다. 5.5 대 4.5정도 되는 거 같다. 0.5 잘 채워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선형이와 자밀 워니 원투 펀치에 많은 것을 걸고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주변이다. (KGC 가드) 아반도가 걱정스럽긴 하다. 인삼공사가 잘하는 것이 개인 방어다. 우리가 KGC를 상대로 이기든 지든 어시스트 15개를 기록했다.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이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또 80점 이상 게임을 해야 한다. 선형이와 워니가 득점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삼공사 단점은 개인 기량보다 팀 분위기에서 나올 수 있다. 빠르게 가라앉는 면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희철 감독은 “큰 경기를 많이 한 선수들이 SK에 있다. KGC와 대등하게 플레이하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SK는 김선형, 허일영, 최부경, 오재현, 자밀 워니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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