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안양 KGC와 서울 SK는 24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정규리그 우승팀 KGC는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고양 캐롯을 3승1패로 제압했고, 3위팀 SK는 창원 LG를 3전 전승으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안착했다.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챔프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2%(25회 중 18회)에 달한다.
과거 기록은 KGC 편이다. 역대 정규리그 1위 팀은 25번의 챔프전에서 13차례(52%) 정상을 차지했다. 3위팀의 챔프전 우승 사례는 단 5번(20%).
더불어 정규리그 1위 팀과 3위 간 역대 챔프전 맞대결은 총 10차례 있었는데, 1위팀이 7번 왕좌를 차지했다.
경기 전 KGC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를 스타팅 멤버로 넣었다. SK전에 좋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대팀을 잘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잘한 모습을 우리가 그대로 보여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SK의 ‘원투 펀치’ 자밀 워니와 김선형 수비는 1대1로 맡긴다. 전에 오마리와 상대가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떨리는지 묻는 질문엔’ 웃으며 “떨리진 않지만 긴장은 된다. 당연하다. 그러나 많이 떨리는 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힘든 건 다 마찬가지다.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KGC는 변준형, 문성곤, 렌즈 아반도,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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