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FC가 8년 만에 대전하나시티즌을 전주성에서 만난다.
전북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023 K리그1 9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를 탔던 제주와의 경기에서 송민규와 한교원의 골에 힘입어 제주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 원정 승을 거두었다.
전북은 홈에서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8년 만에 전북을 상대하는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1에 승격했지만, 올 시즌 리그 8경기 16득점으로 공동 최다 득점에 오르는 등 무서운 기세로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북과 대전의 마지막 리그 경기는 2015시즌에 있었으며, 두 팀의 매치업은 2,776일 만에 성사되었다.
전북은 대전을 상대로 역대 전적(52전 20승 15무 17패)에 앞서있을 뿐만 아니라 2012시즌 이후 패한 적이 없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전북은 하파 실바가 직전 라운드에서 퇴장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휴식을 취한 구스타보와 안드레 루이스가 출격을 대기하며 대전의 골문을 노린다.
전북과 대전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시즌 첫 주중 경기를 갖게 된다.
친정팀을 재회하게 된 박진섭은 "대전을 K리그1에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하지만 전북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3년 만에 클럽하우스를 팬들에게 개방했으며 개방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약 50여 명의 팬들이 클럽하우스를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