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가 천국에서 하고 있는 일은 그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기자 다니엘 마르티네스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천국에서 엄청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는 이름인 디에고 마라도나는 지난 2020년 11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기자는 마라도나가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죽음을 기렸다.
마르티네스는 "마라도나의 죽음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마라도나가 몸담았던 SSC 나폴리는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다. 이는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늘 놀라운 연관성이 존재한다. 경기장에서는 여전히 마라도나의 이름을 노래한다. 이 모습은 나를 정말 감동하게 만든다. 33년 전에 사람들은 마라도나의 이름을 외쳤고 지금도 여전히 그의 이름이 들려온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마라도나가 살아있던 시절 이뤄낸 모든 일들은 모두에게 알려져 있지만, 그가 천국에서 하고 있는 일은 그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는 일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첫 번째로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다. 이후에는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지금은 나폴리의 리그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 마라도나는 저 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마라도나가 여전히 나폴리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것에 정말 기쁘다. 팬들과 축구 선수 사이의 이러한 공생은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스 기자는 나폴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 시즌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시절에도 보지 못했던 놀라운 일을 해낸 환상적인 팀이다. 이런 압도적인 모습으로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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