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팀 제타 디비전이 탈론의 첫 승 제물이 됐다. 아쉬운 패배에도 모토야마 히비키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리 없다.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제타 디비전은 23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탈론과의 경기서 0-2(8–13, 14-16)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제타 디비전은 연승 행진을 ‘3’으로 끝내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토야마 히비키 감독은 금일 패배에 대해 “전반전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토야마 히비키 감독은 “첫 전장은 우리가 ‘슬로우 스타터’라서 패배했다. 우리의 선택이었던 두번째 전장 패배가 아쉽다”며 “인게임 전략에서 실수가 많았다. 특히 24라운드 허무한 리테이크 실패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탈론은 이번 경기 전까지 4패를 기록 중이었다. 제타 디비전을 제물 삼아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피드백에 대해 히비키 감독은 “리테이크를 중심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전열 다듬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제타 디비전은 강팀인 젠지, T1전을 남기고 있다. 한국 팀은 이번 퍼시픽 리그에서 강호로 손꼽힌다. 히비키 감독은 “두팀 모두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VCT 6주차부터 ‘아이스박스’ 전장이 제외되고 ‘바인드’ 전장이 도입된다. 히비키 감독은 “다음 경기 팀 시크릿을 상대로 ‘바인드’ 맵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