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론이 일본 강팀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마수걸이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탈론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제타 디비전과의 1세트 ‘헤이븐’ 전장에서 13-8로 승리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탈론이 크게 선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수비 진영에서 시작한 탈론은 첫 ‘피스톨 라운드’에서 제타 디비전에 선취점을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두 라운드 동안 절치부심한 탈론은 3라운드부터 제대로 기회를 붙잡으면서 전장을 압도했다. 스파이크 해체로 신바람을 낸 탈론은 12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하며 전반전을 8-4로 마무리,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공수 전환 이후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탈론은 내친김에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통해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래도 제타 디비전은 제한된 총기를 지닌 채로 14라운드 탈론의 공세를 방어하면서 추격의 여지를 만들어냈다.
제타 디비전은 포기하지 않고 단단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역전을 도모했다. 제타 디비전의 전략적인 ‘타임 아웃’에도 탈론은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탈론은 21라운드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