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으나 G2 ‘캡스’ 라스무스 뷘터의 복수 의지는 꺾을 수 없을 것 같다. ‘캡스’가 국제대회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개막을 앞두고 유럽 솔로 랭크 1위를 달성했다. 최근 T1에 대한 복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데, ‘페이커 슬레이어’ 닉네임을 달고 이러한 성과를 냈다.
G2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지난 22일 열린 2023 LEC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이후, 솔로 랭크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유럽 1위에 올라섰다. ‘캡스’는 ‘미드 노틸러스’를 꺼내는 등 다양한 챔피언 폭을 드러내며 8연승을 기록, MSI 개최 전 실력을 열심히 가다듬었다.
‘캡스’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솔로 랭크 아이디를 ‘페이커 슬레이어’로 변경하면서 지난해의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2022년 ‘캡스’가 소속된 G2는 MSI 4강전에서 T1에 패배했다. ‘캡스’가 팀원들을 독려한 듯 G2 전원은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T1 선수들의 닉네임을 본떠 ‘OO 슬레이어’로 함께 바꿨다.
2023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출발하는 G2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B조에 속해 무난하게 T1이 기다리고 있는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T1을 상대로 ‘캡스’가 원하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