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대구전서 '아름다운가게 기부장터' 오픈...선수단 일일 점장 나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24 11: 08

 수원삼성이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환경을 위한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경기를 진행한다
수원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 경기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기부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해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고, 일상 속 나눔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이날 경기장 중앙광장 팬존 내에는 수원 선수들이 직접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는 아름다운가게 빅버드 기부장터가 오픈되어 팬들로부터 물품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신발, 가방, 도서, 소형가전, 태블릿PC 등이다. 기부에 참여하는 팬에게는 구단에서 마련한 블루윙즈 친환경 리유저블컵이 선착순 지급된다.
물품 기부에는 수원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론트도 동참한다. 이렇게 모인 물품들은 분류작업과 업사이클링을 거쳐 5월 25일 아름다운가게 수원정자점에서 진행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에서 판매된다. 아름다운하루 행사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지원은 보호종료 후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긴급한 생계문제해결을 위해 주거비, 생계비, 의료비 지원, 대학생 장학금 지원 및 교육비를 지원, 인턴십을 통한 사회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물품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양형모는 "환경을 위한 물품 재활용과 기부에 대한 생각은 늘 있었지만, 막상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가게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30일 빅버드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도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자립을 준비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 대구와 홈경기 티켓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블루패스 멤버십 가입자의 우선 예매가 시작되며, 이후 2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팬들 대상으로 잔여석 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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