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실점 맹활약+라스파도리 추가시간 극장골’ 나폴리, 유벤투스 1-0 격파…네 경기 만에 승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24 05: 42

‘철기둥’ 김민재(27, 나폴리)가 버틴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5년 만에 승리를 챙겼다. 
나폴리는 24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홈팀 유벤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승점 78점의 나폴리는 선두를 질주했다. 3위 유벤투스(승점 59점)는 2위 라치오(승점 61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폴리의 주전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여러 차례 결정적 수비로 나폴리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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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서 2무1패로 부진했던 나폴리는 네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나폴리 공격진이 단 한 골을 뽑았지만 김민재가 버틴 수비진이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두 팀은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유벤투스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마다 김민재가 나타나 실점을 막았다.
유벤투스가 먼저 골을 터트렸다. 후반 37분 유벤투스의 역습상황에서 롱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골을 넣었다. 김민재가 급하게 쫓아갔지만 슈팅까지 막기는 무리였다.
비디오판독 결과 유벤투스의 역습이 시작되기 전 밀리크가 깊은 태클로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결국 골은 취소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키엘사가 김민재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려 블라호비치가 골을 넣었다. 하지만 키엘사가 드리블을 칠 때 이미 골라인 아웃이 선언돼 골도 취소가 됐다.
오시멘도 추가시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선방에 걸렸다. 후반 48분 라스파도리가 천금 같은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깼다.
결국 김민재의 활약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나폴리는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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