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당구 전문 업체 파이브앤식스 인수 "3쿠션 영역 확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24 06: 00

아프리카TV가 당구 업체 '파이브앤식스'를 인수, 본격적으로 당구 종목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프리카TV는 24일 세계캐롬연맹(이하 UMB) 대회의 미디어 권리를 보유한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9년에 출범한 UMB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유일한 국제 캐롬 당구연맹이다. 3쿠션을 포함한 모든 캐롬 당구 경기를 총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관이다.

아프리카TV는 "그동안 다양한 당구 경기의 생중계를 제공해 온 것에서 나아가 ▲세계 3쿠션 대회 운영 및 중계권 판매 ▲당구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 및 유망주 발굴 ▲당구 용품 유통·판매 등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며 다양한 스포츠 IP확보 및 산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TV는 "당구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 대표이자 선수, 해설자로 활약하며 국내외 당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온 오성규 대표의 활동에도 더욱 큰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는 3쿠션 당구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의 중계 제작 및 글로벌 방송 채널 공급 확장 등 당구 중계권 사업에 나선다. 또 UMB와 긴밀한 마케팅 협업을 통해 국내외 당구 이벤트 활성화 및 프리미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UMB 선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를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당구 대중화 및 산업적 가치 증대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당구 선수 매니지먼트 및 유망주 발굴에도 나선다. 아프리카TV는 지속적인 당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기획, 국내외 세계 탑 랭커 선수를 지원하는 한편, 당구 유망주 발굴·지원에도 힘써 미래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아프리카TV는 가브리엘 당구대, 몰리나리 큐, 다이나피어스 당구 공 등의 글로벌 당구 대표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파이브앤식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당구 용품 판매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파이브앤식스의 자회사 큐스코는 UMB와 대한당구연맹(KBF)의 3쿠션 당구 대회 공식 스코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당구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 큐니앱을 활용해 당구 용품 쇼핑몰, 랭킹 시스템,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 클라쏜은 당구대 천 전문 제작 회사로, 2022년부터 4년간 UMB의 공인 당구대 천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KBF와 공식 당구공 공급 계약을 한 다이나스피어스를 보유, 국내외 당구 용품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프리카TV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파이브앤식스가 보유한 당구 미디어,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프리카TV의 당구 스포츠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누구보다 당구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참여 인구 확장, 산업 발전, 종목의 글로벌화 등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적 구조와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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