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서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경기서 1-6으로 패했다.
직전 라운득서 본머스에 2-3으로 패한 토트넘은 16승 5무 11패 승점 53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받는 마지노선인 4위권 경쟁팀과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16승 11무 4패, 승점 59점·골 득실 +29)이 3위로 도약한 가운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5무 7패, 승점 59점·골 득실 +9)는 토트넘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토트넘은 바짝 따라붙은 6위 애스턴 빌라(15승 6무 11패, 승점 51점)와 격차도 더 벌리지 못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2번째로 이른 시점에 0-5로 끌려간 팀이 됐다. 2019년 9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맞붙은 왓퍼드가 킥오프 18분 만에 다섯 골을 헌납한 바 있다. 당시 왓퍼드는 맨시티에 0-8로 졌다.
해리 케인이 후반 4분 1골을 만회해 팀의 자존심을 살린 게 반격의 전부였다.
또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지난 1996년 12월 프리미어리그서 1-7로 패한 뒤 2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뉴캐슬은 지난 2015년 10월 18일 노리치와 홈 경기서 6-2로 승리한 뒤 다시 6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