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두현 코치, "1승으로 팬들 만족시킬 수 없다. 더 최선 다하겠다" [서귀포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23 18: 44

"1승으로 팬들 만족시킬 수 없다". 
전북 현대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1무 4패 승점 10점을 기록, 7위로 뛰어 올랐다.

김상식 감독 퇴장으로 기자회견에 대신 참석한 김두현 수석코치는 "준비했던 것을 경기장에서 잘 펼쳤다. 상대 보다 열심히 뛰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감독님의 퇴장 상황에 대해 잘 모르겠다.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 퇴장 당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민규의 득점에 대해 김 코치는 "지난 경기 실수에 대해 특별하게 말하지 않았다. 송민규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했다. 한 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송민규는 책임감 있는 선수다. 여러 상황이 많았지만 좋은 경기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퇴장으로 대전전부터 임시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김 코치는 "매 경기 결승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과 약속된 플레이를 더 정확하게 만들어야 한다. 팬들께서 잠시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에 대한 팬들의 지적에 대해 김 코치는 "전북에 오신 뒤 여러가지를 만드셨다. 그런데 팬들께서 비판하시는 것을 들으면 정말 안타깝다. 팬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조금 더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우리 선수단 전체가 힘을 내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두현 코치는 "1승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하나가 되어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감독님도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두 힘을내서 이겨내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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