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어느새 북미 4억 달러(약 5328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이는 유니버설 픽처스 역사상 3번째 속도라는 것이 알려졌다.
22일 코믹북 등 복수의 외신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소식을 조명했다. 23일까지 총 4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위 쥬라기 월드(6억 5340만 달러), 2위 E.T.(4억 3710만 달러)에 이어 유니버설 역대 3위의 흥행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슈퍼 마리오’ IP 기반 실사 영화는 지난 1993년 제작된 적이 있는데, 상당한 규모의 제작비에도 평론가,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 원작 및 영화 팬들을 모두 잡지 못하면서 흥행에서 참패했다.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인지 닌텐도는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유명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과 협업하는 등 꼼꼼한 노력을 기울였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성공으로 고무된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이사 펠로우는 다른 캐릭터 IP 기반 영화 제작에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