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억~1024억' 김민재, 바이아웃 스스로 조정 가능... 빅클럽이라면 비싸지는 김민재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투토 나폴리에 게재된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자신의 바이아웃 금액을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나폴리는 김민재가 남길 바란다. 선수가 자신의 바이아웃을 결정할 수 있다"라며 "금액은 5000만유로(731억 원)에서 7000만유로(1024억 원)까지다"라고 말했다.

베네라토는 "만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에게 접촉한다면 바이아웃은 5000만유로가 아니라 7000만유로가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의 경우 최소 6000만유로(87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빅클럽과의 계약 때 바이아웃이 급등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이어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비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나폴리는 당장 김민재를 이적 시킬 계획이 없다. 

하지만 그를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낼 수밖에 없다. 

베네라토는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나폴리가 연봉을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 최대 300만유로(43억 원)까지 연봉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아웃 삭제는 어렵기 때문에 나폴리는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것이다. 김민재도 나폴리에 진심이고 그가 프리미어리그와 돈을 넘어 일단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뛸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