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를 놓친 변준형(27, KGC)이 챔프전 MVP를 노린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는 오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가 23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개최됐다. 양 팀을 대표하는 감독과 선수들이 모였다.
변준형은 김선형에게 “플로터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직접 질문했다. 김선형은 “따로 플로터 연습은 안한다. 경기에서 연습을 한다”고 답했다. 변준형은 김선형이 영업비밀을 밝히지 않자 “재능충”이라고 받아쳤다.
변준형은 KGC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끌고도 MVP를 김선형에게 내줬다. 그 점을 지적하자 변준형은 “선형이 형이 대단해서 받아들였다. 못 받은 것은 내가 못했다. 챔프전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변준형이 MVP를 놓쳐서 아쉽다. 챔프전에서는 김선형과 붙어서 MVP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제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