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역대 최고의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2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홀란의 선제골이 터져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겼다. 1차전 3-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의미가 큰 경기였다. 2016년 처음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날 뮌헨을 상대로 맨시티 통산 400번째 경기를 지휘했다. 과르디올라는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스리그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한다.
챔스 역사상 100승 고지를 밟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경(102승)과 카를로 안첼로티(108승) 단 두 명이다. 퍼거슨 경은 은퇴했지만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올 시즌 챔스 4강에 진출했다. 앞으로 과르디올라가 안첼로티의 최다승 기록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과르디올라는 이미 챔스 2회 우승 경력이 있다. 올 시즌 그가 우승을 추가한다면 퍼거슨 경의 2회 우승을 넘어 지네딘 지단, 밥 파이슬리의 3회 우승과 동률이 된다. 챔스 역대 최다우승은 4회의 안첼로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