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국제대회 개인전 선발 자격 확보...황대헌은 종합순위 1위 도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3 05: 59

'쇼트트랙 유망주' 김길리(19, 성남시청)가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따냈다. 
김길리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합선수권 겸 2023-2024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25초32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앞서 19일과 20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 55점을 따내 1위에 오른 김길리는 22일 34점을 더해 89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500m에서 우승한 심석희(서울시청)가 79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아랑(고양시청)이 55점으로 3위에, 박지원(전북도청, 53점)이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자부는 이번 선발전 1∼3위가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4∼5위는 단체전에서 우선 출전 자격을 받는다.  6∼8위는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며 빈자리가 생길 경우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는 후보 자격을 얻는다.
김길리는 4위 박지원이 마지막 1,000m에서 1위를 차지해 34점을 따내더라도 최소한 3위를 확보해 개인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남자부 황대헌은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남자 500m에서 2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이날 열린 2개 종목에서 랭킹포인트 55점을 추가해 총 68점으로 중간 종합 순위 1위로 올라섰다. 황대헌과 동점을 이룬 김건우(스포츠토토)는 각 종목 순위 합계에 따라 2위에 랭크됐다.
황대헌은 23일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는다.
황대헌과 김건우가 남자부 중간 순위 1, 2위에 오른 가운데 서이라(55점), 장성우(42점)가 뒤를 이었다.
최종 순위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 총 6개 종목 순위를 합산해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23일 1,000m 한 종목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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