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를 제압하고 1위 FC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0라운드 셀타 비고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5점(30경기 20승 5무 5패)을 만든 레알은 1경기 덜 치른 FC 바르셀로나(승점 73점)와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혔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어-카림 벤제마-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다니 세바요스-오렐리앵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나섰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안토니오 뤼디거-에데르 밀리탕-나초 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꾸렸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1분 비니시우스, 세바요스와 공을 주고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선제골은 레알이 터뜨렸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중앙에 비어 있던 아센시오를 향해 정확히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센시오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레알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3분 레알이 한 골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센시오가 올린 코너킥을 밀리탕이 번쩍 뛰어 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셀타 비고도 기회를 엿봤다. 후반 24 공을 뺏어낸 루카 데 라 토레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레알은 후반 30분 아센시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셀타 비고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진 패스를 받은 이아고 아스파스는 나초를 상대로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으로 돌진했다. 이후 골문으로 접근해 슈팅을 날렸지만, 쿠르투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6분 레알은 비니시우스와 세바요스 대신 호드리구,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레알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