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결승 앞둔 텐 하흐 맨유 감독, 세비야전 0-3 패배에 "선수들 정신력 다듬어야" 강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3 08: 15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선수단의 정신력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는 24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2022-2023시즌 FA컵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앞서 21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세비야를 상대해 0-3으로 완패했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2-5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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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대패 후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텐 하흐는 "부정할 수 없다. 정신적인 문제다. 분명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배우고 경기에서 끌어 올리는 방법도 배우고 경기를 뒤집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EFL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지만, 직후 열린 리버풀과 리그 맞대결에서 0-7로 대패했다. 이후에도 종종 정신적으로 완벽하지 못했던 모습을 드러낸 맨유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린 이런 부분을 인정해야 하고 더 잘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은 이런 상황일수록 더 침착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팀에 요구되는 것은 늘 어려운 일들이고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 선수들이 스텝업 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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