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을 치러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승점 60점(19승 3무 7패)을 만든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59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2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는 4-3-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바스티앙 알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카림 아데예미-도니얼 말런이 공격 2선에 섰다. 율리안 브란트-엠레 잔-주드 벨링엄이 중원을 채웠고 하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율리안 뤼에르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그레고어 코벨이 지켰다.
프랑크푸르트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리오 괴체-콜로 무아니-주니오르 에빔베가 득점을 노렸고 지브릴 소우-세바스티안 로데가 중원에 섰다. 안스가르 크나우프-오렐리오 부타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크리스토퍼 렌츠-하세베 마코토-투타가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케빈 트랍이 꼈다.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게헤이루가 중앙의 브란트를 향해 패스했고 브란트는 비어 있던 벨링엄에게 공을 내줬다. 벨리엄은 빠르게 돌아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프랑크푸르트도 득점을 노렸다. 전진 패스를 받은 괴체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훔멜스가 달려들어 막아냈다.
전반 24분 도르트문트가 격차를 벌렸다. 코벨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알레가 머리로 받았고 다시 아데예미의 머리를 거쳐 쇄도하는 말런에게 향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말런은 그대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5분 앞서 공에 머리를 맞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던 슐로터벡을 빼고 니클라스 쥘레를 투입했다.
전반 37분 프랑크푸르트가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괴체는 반대편 구석을 노려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도르트문트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42분 아데예미가 건넨 공을 잡은 게헤이루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훔멜스가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도르트문트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22분 도르트문트가 한 골 더 추가했다. 드리블로 두 명을 따돌린 아데예미가 비어 있는 말런에게 패스했고 말런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을 추가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5분 브란트와 게헤이루 대신 마르코 로이스, 마리우스 볼프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아데예미가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박스 안으로 진입했지만,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 킥 대신 아데예미의 다이빙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꺼내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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