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와 덕산 게이밍,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대표하는 양강 구도가 흔들릴 지 모른다. 4회 우승의 디플러스 기아와 3회 우승의 덕산 게이밍 대신 투제트의 약진이 놀랍다. 투제트가 양강의 자존심에 상처를 제대로 입혔다. 투제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1’ 2일차도 중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투제트는 22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PMPS’ 2023 시즌 파이널 2일차 경기서 매치9에서 이번 파이널 첫 번째 치킨을 차지, 상위권 팀들간의 경쟁에서 점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매치9에서 16점을 추가한 투제트는 도합 112점으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덕산 게이밍이 88점으로 중간 2위, 디플러스 기아가 87점으로 3위로 선두권을 구성했다.
1일차 경기서 치킨 없이 무려 84점을 올리면서 선두로 치고 나선 투제트는 2일차 경기에서도 첫 출발이 살짝 불안했지만, 경기를 거듭할 수록 자신들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첫 전장인 매치7 에란겔서 1점에 그치면서 2일차를 시작한 투제트는 두 번째 전장인 미라마에서 노련한 운영과 교전력을 뽐내면서 11점을 추가, 1위 자리를 노리던 덕산 게이밍과 디플러스 기아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 번째 전장 매치9 사녹의 대결은 2일차 전반부 경기의 백미였다. 상위권 6개 팀이 경쟁을 벌이면서 마지막까지 흥미 진진한 접전이 펼쳐진 끝에 투제트가 농심과 디플러스, 삼파전서 치킨을 뜯어내면서 100점을 돌파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