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부산 아이파크는 22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에서 성남 FC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15점(4승 3무 1패)을 만들면서 4위로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성남은 6위(승점 11점)에 머물렀다.
원정팀 부산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건주-라마스-페신이 득점을 노렸고 권혁규-정원진-김상준이 중원에 섰다. 최지묵-이한도-조위제-최준이 포백을 꾸렸고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다.
홈팀 성남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종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크리스-권순형-이재원-심동운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이상민이 포백을 보호했고 김진래-패트릭-강의빈-김훈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선제골은 성남이 터뜨렸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김진래가 올린 크로스를 심동운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9분 최지묵, 김상준 대신 어정원, 임민혁을 투입했다.
부산도 쫓아갔다. 전반 35분 페신이 박스 안에서 감각적으로 띄운 공을 최건주가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균형을 이룬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부산이 앞서 나갔다. 후반 8분 라마스의 패스를 넘겨 받은 페신이 간결한 터치 이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득점이 필요해진 성남은 후반 11분 이종호와 심동운 대신 데닐손, 김원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성남이 기회를 엿봤다. 후반 30분 동료와 공을 주고받은 크리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구상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부산도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최기윤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마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곧이어 34분 성남이 아쉬움을 삼켰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상민이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43분 부산이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왼쪽 측면을 뚫어낸 최기윤이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이 빠른 판단으로 공을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부산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강의빈과 공중 볼 경합을 이겨낸 김찬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김영광이 손을 갖다 댔지만,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경기는 부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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