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가 FC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경우, 안수 파티(21, 바르셀로나)는 등 번호를 넘겨야 한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1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 복귀가 실현될 경우 바르셀로나의 스폰서 나이키는 안수 파티에게 등 번호 10번을 양보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4-2005시즌 등 번호 30번을 달고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2006-2007시즌 19번으로 번호를 고쳐 달았고 2008-2009시즌 호나우지뉴가 AC 밀란으로 떠난 뒤에는 10번을 이어받았다.
이후 2021-2022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기 전까지 줄곧 10번을 사용했으며 바르셀로나의 '10번 메시'는 구단의 상징으로 남았다.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유망주 안수 파티가 10번을 물려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만 보여주며 10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 나이키는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면 파티에게 10번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매체는 "나이키는 유니폼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10번 유니폼을 입는 것은 그들의 영업 이익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파티는 현재 자신의 등번호 무게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메시는 PSG와 계약 협상을 중단했고 바르셀로나는 이 상황을 또렷하게 지켜보고 있다. 물론 메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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