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31, 청주시청)과 무서운 신예 임시현(20, 한국체대)이 1위를 차지하며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1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3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각각 남자, 여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전통적인 활을 이용한 리커브와 기계식 활을 이용하는 컴파운드에서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해 상위 4명의 선수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오는 7월 독일서 열리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남자 리커브에서는 1위 김우진에 이어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차례로 2∼4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순위에 이름을 올린 4명 모두 2022년 최종 평가전에서 1∼4위를 기록,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던 선수들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 3관왕에 올랐던 안산(광주여대)은 여자 리커브 종목에서 19세 신예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안산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3위에, 리우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최미선(광주은행)이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국군체육부대), 주재훈(한울울진군클럽)이, 여자 컴파운드에서는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차례로 1∼4위를 차지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세계선수권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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