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전히 뜯어 고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세비야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계 점수 2-5로 무릎 꿇으며 대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맨유는 6년 연속 라리가 팀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세비야는 준결승에 오르며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완벽히 자멸한 경기였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위험한 패스와 해리 매과이어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허용했다. 게다가 후반 46분에는 데 헤아의 황당한 공 컨트롤 실수로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맨유는 세비야전 패배로 올 시즌 충격적인 패배를 이어갔다. 맨유는 지난 8월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고 지난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선 3-6 참패를 당했다.
지난달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선 치욕적인 0-7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유로파리그에선 세비야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탈락했다.
데일리 메일은 22일 "매과이어, 앙토니 마샬, 데 헤아를 포함한 2억 800만 파운드(3447억 원) 상당의 대규모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올시즌 성적이 나쁘지 않다. 다만 일부 선수단의 실수와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세비야(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2차전 합계 2-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이날 매과이어와 데 헤아의 실수가 곧장 실점으로 연결됐다.
텐 하흐 감독은 팀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 선수들을 정리한 뒤에 이적료를 새로운 선수 영입에 재투자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