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도 '이강인 사가'에 참전할까.
영국의 웨스트햄 전문 매체 '해머스 뉴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현지 보도를 인용해서 "웨스트햄은 주전이 대거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이강인을 노린다. 그의 바이아웃을 발동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 유망주로 성장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톱을 오가면서 리그 28경기서 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자리 잡은 이강인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력이랑 활동량이 확실히 성장했다. 여기에 특유의 날카로운 킥이 자리 잡으면서 세트피스에서 불을 뿜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심지어 저렴한 바이아웃도 가지고 있다.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에 해당하는 바이아웃은 이강인의 가치에 비하면 헐값이라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순위는 과거 비야 레알 감독으로 이강인의 무서움을 겪어본 우나이 에메리가 사령탑으로 있는 아스톤 빌라.
에메리 감독은 유럽대항전을 대비해서 멀티 스쿼드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아스톤 빌라의 1순위 타깃으로 이강인이 떠오르게 된 것이다.
아스톤 빌라만큼이나 이강인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웨스트햄. 그들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수첵 등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유력하다.
그 빈 자리를 채울 중심으로 이강인을 원하는 것. 해머스 뉴스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공격수 모두 가능하다"라면서 "뛰어난 기술과 활동량 모두 가진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해머스 뉴스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1800만 유로는 그의 가치를 생각하면 절대 비싸지 않다. 웨스트햄은 주전의 대거 이탈을 대비해서 이강인을 데려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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