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남은 경기 다 이겨도 승점 75점 도달 불가능...리그 우승 확률 0% 고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4.22 08: 16

토트넘 홋스퍼의 희박하던 리그 우승 가능성이 0%로 고정됐다.
아스날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승점 75점(32경기 23승 6무 3패)을 기록하며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날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0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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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트넘의 2022-2023시즌 리그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기존에도 희박했던 가능성이지만, 아스날이 승점 75점을 만들면서 토트넘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0%로 수렴했다. 승점 53점의 토트넘이 남은 리그 7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74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줬다. 1라운드서 사우스햄튼을 4-1로 대파했고 2라운드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끌던 첼시와 2-2 무승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리그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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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직전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2023년 1월과 2월에도 좋지 못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구단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현실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현재 토트넘은 5위(53점)에 자리하고 있다. 위로는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9점)와 뉴캐슬 유나이티드(56점)가 자리하고 있다. 승점 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두 팀 모두 토트넘보다 한 경기씩 덜 치렀다는 점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토트넘의 뒤로는 아스톤 빌라(6위, 50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7위, 49점)이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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