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아르헨티나-'난적' 우루과이 피했다... U20 김은중 감독 "토너먼트 진출 1차 목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2 04: 48

"토너먼트 진출이 1차 목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U-20)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F조에 편성됐다.
4년 전 폴란드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직전 5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한 포트 편성에서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사진] 김은중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번 포트의 '개최국' 아르헨티나 또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만날 확률이 67%에 달했지만 이를 피하고 프랑스와 함께 F조에 포함됐다. 3번 포트에선 온두라스가, 4번 포트에선 감비아가 한국과 같은 조로 향했다.
일본은 C조에 편성돼 세네갈, 콜롬비아, 이스라엘과 격돌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이번이 첫 출전이지만 세네갈과 콜롬비아는 난적이랑 평가다.
죽음의 조는 D조다.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이 한 조에 묶였다.
조 추첨식 후 김은중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쉬운 상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매 경기 계획을 잘 짜서 우리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회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다음 주부터 짧게 소집 훈련하지만 (선수들을) 전부 다 부를 수 없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도 경기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완전하게 모일 수 있는 기간은 대회 2주 전으로 예상한다. 그때 전 선수가 모일 것"이라며 "주말 경기까지 하고 바로 출국해 현지에서 팀 조직을 더 철저히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너먼트 진출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에선 어느 한 팀이 잘한다기보단 당일 컨디션과, 준비 정도, 팀 분위기 싸움일 거 같다. 토너먼트에 가기 전까지 그룹 예선에서 잘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호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을 갖는 데 이어 25일 인천유나이티드, 26일 인천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B조 = 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 =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 이스라엘
D조 =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E조 =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라크, 튀니지
F조 = 프랑스, 대한민국, 온두라스, 감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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