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다시 한 번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사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끈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구단의 축구적 행보를 이끌었다. 새드 엔딩으로 끝났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임부터 로드리구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 영입 등을 지휘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유벤투스의 회계 장부 조작이 발각되면서 파라티치 단장 역시 위기에 빠졌다. 당시 유벤투스의 단장이었던 그는 회계 장부의 수기 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은 이탈라이 축구협회(FIGC)의 처벌로 끝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소속의 파라티치 단장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월 FIFA가 징계 범위를 전 세계 축구계로 확장되면서 파라티치 단장 역시 활동이 중지됐다.
파라티치 단장과 유벤투스는 징계를 즉각 항소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있었던 항소심에서 유벤투스의 처벌은 유예됐지만 파리치티 단장의 항소는 기각됐다.
결국 사실상 다가오는 이적 시장서 영향력을 펼칠 수 없게 된 파라티치 단장은 사임을 택했다. 앞서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을 대신하기 위해서 시티 풋볼 클럽 출신의 스콧 먼을 선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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