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주름잡고 WC 프리미엄 붙은' 이강인, EPL 이적 초읽기? '대단한 러브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4.21 10: 32

 ‘골든 보이’ 이강인(22, 마요르카)의 차기 행선지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울티마 오라’는 20일(한국시각) “발렌시아에서 무료로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센세이션 활약을 펼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를 포함한 다수 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1억 원)”라고 말했다. 
2021년 발렌시아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마요르카로 무대를 옮긴 이강인은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펄펄 날고 있다. 장점 탈압박, 킥 능력으로 연신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사진]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한 동안 멀어져 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차출되며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월드컵도 다녀왔다. 16강 진출 일원이다.
과거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한 것을 두고 ‘울티마 오라’는 “금전적 이익을 가져다줄 이강인의 이적이기에 이번 거래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이강인의 이적 기류는 감지됐다. 그러나 팀의 공격 창출을 책임지고 있는 이강인의 공백을 우려한 구단은 그를 기어코 잔류시켰다. 
한 차례 이적이 불발됐지만 이강인의 경기력엔 흔들림이 없었다. 특히 지난 18일 셀타비고 전에서 그는 풀타임 출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양 팀 최다인 드리블 성공 9회,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한 데 이어 슈팅도 2번이나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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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셀타비고전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 9회는 2009년 12월 오사수나전에서 곤살로 카스트로가 같은 기록을 작성한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 나온 (구단 역대) 기록이다.
‘울티마 오라’는 이런 이강인의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시즌이 끝나면 이강인은 스페인 리그에서 위대한 이적 중 하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톤 빌라만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웨스트햄존'은 20일 “웨스트햄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은 이미 마요르카에게 이강인 영입을 위한 바이아웃 지불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 4경기에 모두 출전해 자신의 자질을 부각시켰다”며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팀이 관심이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강인에게 구애를 보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마요르카가 몸값이 올라올 대로 올라온 이강인을 팔 적기는 올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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