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에서 4승 3무. 올 시즌 김포FC가 패배를 잊었다.
김포는 19일 오후 7시 김포솔터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포는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4승 3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도 승점 15점으로 선두 경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다. 반면 부산은 시즌 첫 패배를 맛보며, 3승 3무 1패(승점 12)로 5위가 됐다.
홈팀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석용-루이스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서재민-이성재-파블로-장윤호-김성민이 허리를 지켰다. 이강연-김민호-조성권이 수비진을 꾸렸고, 박청효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원정팀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신-프랭클린-김찬이 최전방에 나섰고, 권혁규-라마스-임민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어정원-이한도-조위제-최준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이어졌다. 김포가 좋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지만, 부산 수비도 쉽게 슈팅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양 팀이 조금씩 슈팅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장윤호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25분 라마스가 왼발로 감아찬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김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손석용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냈다. 부산으로서는 아무도 그를 마크하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프랭클린과 김찬을 불러들이고 최건주, 최기윤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 팀 모두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24분 최준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뺏어낸 뒤 터트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고, 후반 39분 이성재의 날카로운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손석용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김포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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