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돌풍은 4강까지’ KGC-SK, 2년 연속 챔프전 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4.19 20: 36

캐롯의 돌풍은 4강에서 멈췄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89-61로 이겼다.
KGC는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와 2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우승컵을 다툰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는 4승 1패로 SK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BL 제공

모기업 자금난으로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 캐롯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선수단 도시락을 지원할 정도로 캐롯의 사정은 열악했다. 이미 체력을 다 쏟은 캐롯은 4차전 맥없이 무너졌다.
1쿼터를 28-11로 앞선 KGC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여유 있게 이겼다. KGC는 경기내내 20점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문성곤은 에이스 전성현을 8점으로 틀어막으며 22점(3점슛 4/6)을 터트려 공수에서 빛났다. 오세근도 16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캐롯은 3쿼터 중반 이미 점수차가 30점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웠다. 팔꿈치 부상을 참고 뛴 이정현은 야투 부진 끝에 8점에 머물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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