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득점왕이었는데...동료 폭행→왕따 신세→감독도 '필요없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4.19 20: 10

사디오 마네(31, 바이에른 뮌헨)가 1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될 위기에 처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선수단 중 많은 이들이 리로이 자네 폭행 사건 이후 마네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그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거머쥔 골잡이인 만큼, 뮌헨은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났기에 마네가 해줘야 할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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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네는 좀처럼 독일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고, 리그 20경기(선발 15경기)에서 6골 4도움만을 기록 중이다. 요새는 아예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여기에 '동료 폭행'이라는 대형 사고까지 터트렸다. 마네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자네 얼굴을 때렸다. 그는 경기장 위에서부터 자네와 언쟁을 벌이더니 결국 주먹까지 휘두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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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네는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자네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뮌헨도 그에게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벌금 35만 유로(약 5억 원)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그럼에도 안 그래도 흔들리던 마네의 입지는 더욱 위험에 빠졌다.
독일 '스포르트1'에 따르면 뮌헨 동료들은 오랫동안 그의 부진에 의문을 가졌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도 그와 다툼을 벌인 적 있다. 여기에 불미스러운 사건까지 발생했으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고울 리가 없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 선수들은 마네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가까이하지 않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다음 시즌 그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PL을 호령했던 마네가 단 1년 만에 뮌헨 생활을 접게 될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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