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출신 마이클 오언(44)이 첼시의 추락에 쓴소리를 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서 0-2로 패했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은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0-2로 졌던 첼시는 1, 2차전 합계 0-4로 레알에 완전히 밀려 4강 가능성이 사라졌다. 동시에 리그에서도 11위로 내려 앉아 2016-2017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언은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군 선수 30명은 너무 많다는 조 콜의 말에 동의하면서 "몇 명의 선수들은 훌륭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이 있는 팀"이라면서 "그들은 기본은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로 바뀌면서 6억 파운드(약 9828억 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투자로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하더니 후임 그레이엄 포터 감독까지 경질해 논란이 됐다.
이어 "첼시는 거의 방향을 잘못 정했다. 바로 가서 선수를 사는 바람에 지금 큰 문제가 있다"면서 "첼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선수단 정리다. 선수가 많으면 감독을 힘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23명 정도가 적당하는 의미다.
또 그는 "첼시는 그렇게 많은 선수들을 구매하는 것이 얼마나 큰 실수인지 모른다. 이제 그들은 선수들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일부는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야 할 것이다. 정말 값비싼 실수"라고 지적했다.
콜 역시 "팀에 30명의 1군 선수가 있는 것은 터무니가 없다. 램파드 감독에게 정말 힘든 일"이라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많은 선수들을 어떻게 동기부여 할 것인가"라고 걱정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