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도 나폴리가 오심의 희생양이라고 인정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AC 밀란과 2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차전 합계서 1-2로 밀린 나폴리는 3,4월 밀란(리그 0-4 패, UCL 1차전 0-1 패, 2차전 1-1 무)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유럽 제패의 꿈이 무산됐다.
나폴리는 직전 8강 1차전서 김민재가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여기에 잠보 앙귀사가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결장한데다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나폴리는 경기 내내 몰아 붙이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특히 거친 밀란의 수비 상황에서도 반칙이 불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나폴리는 밀란과 경기에서 판정에서 큰 손해를 봤다"라고 주장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먼저 지루의 페널티킥 장면서 나폴리 선수들이 먼저 들어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규정에 따르면 양발이 모두 페널티 박스 안을 밟아야 하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가 문제로 삼은 것은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장면. 0-0이던 전반 36분 로사노는 레앙의 태클에 쓰러졌으니 심판과 비디오판독(VAR) 모두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레앙은 공을 차기 전에 먼저 로사노의 발을 찼다. 이건 박스 안의 반칙이라 무조건 페널티킥을 줬어야 한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결국 PK를 놓친 여파로 인해 나폴리는 한 골을 좁히지 못해서 탈락했다.
이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나폴리는 오심으로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 결국 오심의 스노우볼로 인해서 나폴리는 유럽 정상 도전에 무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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