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메타버스를 만든다”는 레드브릭의 기술력이 실현된다. 레드브릭의 차세대 비주얼 코딩 기술 ‘OOBC’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18일 레드브릭은 지난 3월 OOBC의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레드브릭은 지난해 10월 미국특허청에 우선심사제도로 OOBC 기술 출원을 신청했으며, 5개월 만에 성과를 냈다. 지난해 8월 국내 특허 획득에 이어 미국에서도 고유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OOBC는 단어 카드를 조합해 영어 문장을 만들 듯 코딩 언어로 이뤄진 블록을 조합해 문장형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 C언어나 파이썬과 같은 텍스트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손쉽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특히 다른 블록 코딩 기술과는 달리 ‘주어’ ‘동사’ ‘서술어’ 순서에 맞춰 선택이 가능한 코딩 언어 블록만을 조합할 수 있게 해 초보자들도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메타버스 창작자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사고 파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레드브릭은 이미 20만 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레드브릭의 크리에이터들은 OOBC 등을 활용해 60만 개가 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창작했다. 레드브릭은 OOBC와 같은 고유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NH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7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총 224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레드브릭 양영모 대표는 “OOBC 기술의 미국 특허 획득은 레드브릭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실리콘밸리가 있는 첨단 IT 본산인 미국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의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들을 레드브릭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으로 끌어들여 생태계를 확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