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패배, 김민재 부재가 결정적" 밀란 수비 전설의 분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4.19 08: 28

라이벌 AC 밀란 전설이 나폴리의 패배를 김민재(27) 부재에서 찾았다.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가진 AC 밀란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1, 2차전 합계 1-2로 밀란에 밀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나폴리는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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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폴리는 주전 센터백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민재는 밀란과 1차전에서 주심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카드 누적으로 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AC 밀란은 물론 이탈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출신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57)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밀란의 선제골에 대해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백이 근본적인 악재였다"고 강조, 나폴리 패배 원인을 찾았다. 
나폴리는 전반 43분 한창 공격을 하던 도중 탕귀 은돔벨레가 공을 놓치는 실수 속에 선제골을 내줬다. 레앙이 공을 잡은 뒤 거침 없이 나폴리 박스까지 돌파했고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올리비에 지루에게 패스를 넣었다. 지루는 힘들이지 않고 마무리,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코스타쿠르타의 말은 김민재가 있었다면 레앙이 마음 놓고 돌파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했다. 코스타쿠르타는 "레앙이 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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