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가 창단 후 아직 K리그2 홈경기 승리가 없다.
충북청주는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3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게 0-4 대패를 당했다. 1승3무4패의 청주는 11위다. 아산(3승2무3패)은 7위가 됐다.
올 시즌 창단한 청주는 아직 홈구장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3월 29일 FA컵 2라운드에서 서울중랑을 3-0으로 이긴 것이 청주에서 유일한 승리다.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충북청주는 전반 8분 김도현의 패스를 받은 이승재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이승재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충북청주가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세직이 올린 공을 장준영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충남아산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42분 박세직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이 됐다. 전반에만 두 골을 앞선 충남아산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충남아산은 후반전 박민서와 이은범이 두 골을 추가해 여유 있는 대승을 거뒀다.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놓친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충북청주는 23일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충북청주가 다시 한 번 홈경기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