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승리요정 그리고 만원관중과 함께 3연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창원 LG에 85-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이날 경기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찾아 응원했다. 최태원 회장은 농구 마니아다.
지난 1999-2000시즌과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체육관을 방문해 SK의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상대 팀이었던 원주 DB의 라커룸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기를 앞둔 전희철 SK 감독은 '회장님이 직접 방문했는데 선수단이 긴장하지 않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우리 회장님은 승요(승리 요정)다. 오실 때마다 이겼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농구단에 관심이 크다. 지난 시즌에는 SK가 구단 역대 최다인 12연승에 성공하자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전희철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응원했다.
최태원 회장이 경기장을 방문한 3차전서 SK의 홈구장은 만원 관중이 찾았다. SK 구단은 경기 시작과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에 5204명의 관중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만석이다.
과거 최태원 회장의 행보를 봤을 때 챔피언 결정전에도 다시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원 관중과 함께 SK의 우승을 함께 지켜볼 가능성도 충분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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