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장의 현란한 뮤탈리스크 견제는 분명 위협적이었지만, 자리를 잡은 테란은 역시 단단했다. 집중력이 돌아오니 자연스럽게 수비가 강한 테란의 강점도 십분 활용이 가능해졌다. 정영재가 4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영재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15’ 4강 조일장과 4세트 경기서 선 수비 이후 베슬을 갖춘 이후 한 방 러시로 조일장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2-2로 맞췄다.
자신의 구상대로 초반을 풀어간 정영재에게 3세트 일격을 허용한 조일장이 뮤탈리스크로 집요하게 견제하면서 정영재를 코너로 몰아붙였다. 하지만 끈질기게 버틴 정영재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사이언스 베슬을 대동한 한 방 러시 한 번에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앞선 3세트를 11분만에 끝냈던 정영재는 4세트는 13분대에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부의 향방을 안개속으로 끌고갔다.
◆ ASL 시즌15 4강
▲ 조일장 2-2 정영재
1세트 조일장(저그, 12시)승 [실피드 3] 정영재(테란, 8시)
2세트 조일장(저그, 3시) 승 [신 단장의 능선] 정영재(테란, 9시)
3세트 조일장(저그, 7시) [버미어 SE> 정영재(테란, 11시) 승
4세트 조일장(저그, 11시) [다크 오리진] 정영재(테란,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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