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펼쳐진' 이강인의 드리블, 파울만이 방법... 마요르카 주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4.18 10: 36

이강인(마요르카)이 핵심 중의 핵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마요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RC 셀타 비고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셀타 비고의 수비를 괴롭힌 이강인이지만, 전반전만 잘라놓고 보면 더 대단하다. 전반전 이강인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충격적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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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와 함께 중원을 맡은 이강인은 경기 시작부터 번쩍였다. 전반 15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완벽한 전진 패스로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셀타 비고의 수비를 뒤흔든 움직임과 패스였다.
곧이어 전반 32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기록한 스탯은 완벽에 가깝다. 볼 터치 27회를 기록한 이강인은 패스 14개를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연결했다. 드리블 4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5회를 올렸으며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또한 볼 리커버리 4회, 공중 볼 싸움 승률까지 100%(2/2)를 올리며 셀타 비고 수비진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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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요르카는 상대 수비의 끊임 없는 파울에 대해 주목했다. 마요르카 공식 채널은 이강인이 드리블을 시도할 때 마다 상대 수비가 의도적으로 시도한 파울 장면을 게재했다. 쉴새 없이 이강인을 상대로 셀타 비고 선수들은 파울을 범했다. 
이강인은 이날 골과 어시스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게임 체인저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마요르카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스스로 증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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