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누적으로 경기 출장을 할 수 없는 김민재(27)를 대신해 출전하는 주앙 제수스(32, 이상 SSC 나폴리)가 자신감을 내보였다.
나폴리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AC 밀란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0-1로 패한 만큼 나폴리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이미 8강도 클럽 최초의 역사지만 나폴리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평소 전력이라면 해볼 만 하다. 하지만 김민재와 잠보 앙귀사가 빠진 상황이다. 특히 수비의 핵인 김민재는 1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3개의 경고가 누적돼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세리에 A에서는 선두 나폴리(승점 75)가 4위 밀란(승점 53)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연패(0-4, 0-1) 중이다. 전문가들도 김민재가 빠진 나폴리보다 밀란이 더 유리할 것이라 보고 있다.
김민재 대신 주앙 제수스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제수스는 경기 전날(18일) 가진 기자회견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참석,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지만 나 역시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출신 제수스는 지난 2012년부터 인터 밀란, AS 로마를 거친 세리에 A 베테랑 수비수다. 나폴리에서는 2021년부터 뛰고 있다.
이어 그는 "나는 12년 동안 세리에 A에서 뛰었다. 이 경기보다 더 어려운 경기들도 경험했다"면서 "나는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